출처 : PIXABAY

2024년 3월 1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현재 대만에서 젊은 성인들이 결혼을 꺼리면서 신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대만 당국은 공식 통계를 통해 출생아 수가 2023년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작년에 태어난 아기는 135,571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2024년 2월의 출생자는 9,663명이었으나, 사망자는 17,462명에 달했다. 다시 말해,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던 것이다. 특히 2013년부터 2023년까지 25∼29세 기혼 여성의 비율은 23.76%에서 17.72%로, 30∼34세 기혼 여성의 경우는 52.63%에서 41.41%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결혼을 꺼리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그 이유로는 급여, 주택 가격, 자녀 양육 비용 등의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가장인 린(Lin)은 “아내와 나 둘 다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다”고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아내와 자신 중 한 명이 양육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어 재정적으로 어려워질 상황도 걱정하고 있었다.

대만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도 저출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70명까지 하락했다. 세계 236개 국가 중 최하위다. 또한 일하는 여성의 환경을 평가하는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도, 한국은 12년째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출처 : JIBS 뉴스) 현재 정부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출산 극복과 출산율 반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모 급여의 인상,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 자녀 연령 확대(육아 휴직 시 급여의 지급 기간을 최대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 난임 가구 지원 등 결혼과 임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2024년 가족·육아 관련 정책을 들 수 있다.(출처 : 시사저널) 물론 경제 보조금이 출산율 증가를 촉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은 젊은층의 출산 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자녀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과 직업 및 돌봄 간의 균형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만약 앞으로 각국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경제규모가 축소될 것이다. 또한, 고령화에 따라 노년층에 대한 부양 부담이 증가하고, 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 및 도시로의 인구 집중으로 농촌지역이 쇠퇴할 것이다. 따라서 극단적인만큼 저출산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정책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 유리천장 지수 : 남녀 고등교육이나 소득 격차, 여성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과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 세부 지표를 종합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매년 산출해 발표하는 지표이다.(출처 : JIBS 뉴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