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금일신문(今日新聞/NOWnews) 에 따르면, 대만 항공 회사인 중화항공(中華航空)과 에바항공(EVAAIR/長榮航空)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10여 년 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경 즈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자 많은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많은 항공사들이 임직원들에게 무급휴가 통보, 구조조정 등을 시행했다. 홍콩의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은 2020년 2월, 전 임직원에게 무급휴직을 통보했고, 10월에는 자회사인 캐세이 드래곤(Cathay Dragon)의 운항종료와 동시에 5,9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또한, 경영난을 겪고 있거나 코로나의 여파를 이기지 못한 항공사들은 다른 회사에 인수되거나 파산 신청 절차를 밟기도 했다. 태국 국영 항공사인 타이항공(Thai Airways)도 2020년 5월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출처: FETV, 한겨례, 뉴스핌, 아시아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 중화항공과 에바항공이 호재를 맞은 것에 대해, 차이인 미디어(財信傳媒)의 셰진허(謝金河)회장은 “대만의 항공주가 전 세계 항공 산업이 침체되어 있을 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은 두 항공사가 코로나19로 여객운송이 축소되자 화물 운송 비중을 강화했고, 대만의 수출액이 지난해 1월 250억 7,000만 달러에서 4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중화항공 그리고 에바항공과 유사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양대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여객 수요가 감소했지만, 항공 화물 실적으로 인해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하반기 세계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세계 물동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출처: 이투데이) 그러나 화물 운송이 항공사의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어 하루빨리 마음 놓고 하늘길을 오갈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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