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9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덴마크(Danmark) 정부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에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캠팽카를 규제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는 관광지에서 무분별한 캠핑카 주차에 따라 자연 관경을 가로막는 문제 및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덴마크의 지방자치단체는 캠핑카를 이용한 관광객의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유도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캠핑카 이용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했다.
덴마크의 공식 관광 홍보 기관인 비짓덴마크(VisitDenmark)에 따르면, 2022년에는 230만명이 캠핑카에서 숙박을 했다.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덴마크의 총 캠핑카 수는 27% 증가했으며, 관광객의 캠핑카 유입도 크게 증가했다. 캠핑카가 많은 덴마크는 국토 면적이 작아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가기 쉽고, 도로가 잘 개발되어 있어 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출처: mycamper)
이에 덴마크의 관광 회사인 비짓 노르드베스트퀴스텐(Visit Nordvestkysten)의 최고 경영 책임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 피터 크루스보르 페데르센(Peter Krusborg Pedersen)은 “캠핑카를 가진 관광객과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규제 부족으로 서부개척 시대와 같은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확실한 규제가 없어 관광객들이 주차 장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도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규제안에는 특정 지역에서의 주차 금지, 캠핑카 관광객을 위한 정보 제공, 지정 주차구역의 설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정부는 관광산업에 이익이 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Copenhagen)에서는 모범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또는 항구나 도시 공원에서 정원 가꾸기나 쓰레기 수거 등을 한 경우에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선택된 장소에 재사용 가능한 커피 컵을 가져오는 사람들은 무료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덴마크는 캠핑장에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에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행 중이다. 덴마크의 캠핑카 규제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촉진하는 중요한 조치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한다면, 덴마크의 새로운 정책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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