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9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 뉴스(Euro News)에 따르면, 덴마크(Denmark)의 호르센스(Horsens) 고등학교를 포함한 5개의 덴마크 고등학교가 일부 수업에서 쳇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덴마크 중부 호르센스 고등학교의 영어 교사인 에테르센드 페더센(Mette Mølgaard Pedersen)은 일부 학생들이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사용하여 과제를 제출하는 것을 알고, 수업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제가 생각할 때, 학생들은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편의만을 위해 쳇GPT를 사용할 것이다. 그런 식의 학습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AI의 사용 방식을 바꿔서 교육 도구로 사용한다면 학생들이 새로운 학습을 할 수 있고, 학생들과 교사의 관계도 좋아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호르센스 학생들은 쳇GPT를 활용한 수업 방식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호르센스에 재학 중인 18세 피뇌르스코프(Fie Nørskov)는 “쳇GPT는 몇 초 만에 내가 원하는 모든 답을 줄 수 있다. 최근 영어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먼저 단편 소설을 분석한 다음, 쳇GPT을 통해 스스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언론사와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인 17세의 제이콥 이드 디데릭센(Jacob Yde Dideriksen) 역시 “대단한 것 같다. 쳇GPT는 거의 검색 엔진과 비슷하지만, 더 구체적이고, 구글에 무언가를 입력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답을 줄 수 있다”라고 쳇GPT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피력했다.
이에 페더센 선생님은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을 적발하기’ 가 학교의 목표일 수는 없다. 학교의 주요 목표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학습이다”라고 인터뷰하면서, AI 기술이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많은 교육자들이 ‘쳇GPT 방지’ 테스트 문제와 AI를 활용할 수 없는 과제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증명하기 위해 온라인 과제의 편집 이력이나 초안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라고 말하기도 했다. 쳇GPT 활용과 일반 수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한 것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업 예시로는 쳇GPT를 통해 미리 습득해온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는 토론이나, 거꾸로 러닝 등이 있다. (출처: 대한민국정책브리핑) 덴마크에서는 AI가 도입되면서 일방향적인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도입되어 인간의 교육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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