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 베네수엘라의 El Nacional 일간지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와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민자 협회 7개가 도미니카 공화국 재단 간의 협의를 통해 이주민도 내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IOM의 책임자 조슈아 가스텔본도(Joshua Gastelbondo)는 이 조치가 2021년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이민국(Direction Générale de Migration, DGM)은 베네수엘라 이주민은 약 11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주민의 89%가 불법 이주민으로 취약한 신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민들은 취약한 신분으로 내국인들과 동등한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도미니카 공화국은 베네수엘라 이주민에게 의료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 등 내국인과 동등한 권리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베네수엘라 위기 발생 이후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민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콜롬비아, 페루 등의 인근 중남미 국가로 이주하고있다. 2020년에도 베네수엘라의 이주민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확산으로 이주민 수용국들은 이주민들의 입국과 관련하여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해진 도미니카의 기본권 부여 정책이 주변 중남미국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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