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4일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은 도쿄도(東京都) 오오타구(大田区) NPO 법인에서 ‘라오스의 아이’ 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자금을 모아 라오스에서 도서실을 짓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이다. 잘못 쓴 엽서를 우체국에서 우표로 교환하고, 사용하지 않은 우표는 다시 환급 받아 자금을 마련한다. 63엔(한화 약 630원)짜리 우표 5000장으로 라오스 공립학교 한 곳에 도서실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NPO 법인 대표인 라오스 출신의 장타손 인터폰씨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기회를 늘려주고 싶어서 이 캠페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라오스 공립 학교조차 도서실이 없는 곳이 많고 아이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책을 읽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게 제일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 NPO에서 라오스를 캠페인 국가로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 라오스의 낮은 교육 수준에 있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정식 명칭은 라오 인민민주공화국이다. 라오스는 2015년에 초등학교 총 등록률 111%, 순 등록률 93%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초등교육 질적 개선이 필요하며, 초등학교 중퇴율이 높고 중· 고등 교육기관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초등학교 최종 학년인 5학년 졸업률은 MDGs (밀레니엄 개발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95%)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출처 : 한국국제협력단 ODA 연구원)
한편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국가 간 왕래가 쉽지 않아 빈곤국 또는 저개발 국가에 대한 ODA도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빨리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어, ODA가 필요한 국가에 국제사회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NPO(Non-profit organization) : 비영리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