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3일 더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세계기상청(World Weather Attribution)이 주관한 연구에서 지난 7월 독일 서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강우량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순, 독일 서부에 내린 전례 없는 기록적인 비로 인해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반 알라스트(Van Aalst)를 비롯한 38명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기상 기록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분석하여 산업화 이전의 과거와 현재 기후 변화를 비교했고,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우량 변화를 측정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독일 하천의 몇몇 측정소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하천 수위보다는 강우량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1.2배에서 최대 9배 사이로 기록된 이번 강우량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번 폭우가 3~19% 정도 더 심각해졌다고도 밝혔다. 독일 지역을 비롯, 벨기에와 베네룩스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우는 40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해라는 점을 발견했으나, 앞으로도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도 예측했다.
시간이 지나며 전례 없는 자연 재해가 계속해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독일의 홍수 뿐만 아니라, 2019~2020년에 일어났던 호주의 산불, 2021년 여름 북미 지역을 강타한 폭염 등은 지구 온난화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자연 재해가 앞으로도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자연 재해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연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국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은 물론, 빠른 실행과 함께 자연 재해를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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