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Scotland) 정부는 각 버스회사가 오래된 디젤 차량을 새로운 전기 버스로 교체할 경우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20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코틀랜드 친환경 버스 교체 계획에 따라 215대 이상의 버스가 디젤에서 전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환경당국은 “정부의 이번 투자가 스코틀랜드의 제조업 부분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매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지원되는 57대의 버스를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기 버스로의 전환은 57대를 시작으로 최종 215대를 1차적으로 교체한다. 215대의 차량이 모두 교체된 후에 전기버스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에너지 소모량과 시민 이용 편의등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버스 회사에게 추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체는 스코틀랜드 초 저공해 버스 운영 계획(SULEBS,Scottish Ultra-Low Emission Bus Scheme)의 기획에 따라 진행된다. SULEBS는 2025년까지 공공운송수단 탄소 배출 제로, 운송 수단 친환경 전환율 70% 달성이라는 목표로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교통부 산하 계획이다. (출처: 스코틀랜드 교통부 누리집)
우리나라에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전해진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매연 저감 등 대기질 개선 효과와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마련을 위해 전기버스 도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전기시내버스 135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그 두 배 규모인 325대(시내 225대, 마을 10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전기버스 운행대수는 연말까지 총 460대로 늘어나게 된다. 당초 도입 목표 수준(600대) 보다 적지만, 국고보조금 추가 확보를 통해 도입규모를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서울시청 누리집)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환경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일상생활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중교통 수단의 변경과 같은 굵직한 사안은 국회 운영과 정책을 통해서 결정된다. 대기오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내연기관 버스 및 차량을 전기에너지 기관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각 후보들이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의 신규 등록 금지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이유다.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시행할 각종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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