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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2년 2월 10일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리투아니아가 중국으로부터 일방적인 소고기 무역 중단 통보를 받았다.

지난 목요일 중국해관총서는 리투아니아로부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유럽 국가의 지원을 둘러싸고 리투아니아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것이다. 이전부터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국가들에 대해 외교관계를 축소 또는 단절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무역 중단 통보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7월 대만의 독립국 지위를 지지하는 행동의 일환으로 수도인 빌니우스 (Vilnius)에 대만이라는 자체 이름을 사용하여 공식 대표 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중국은 주리투아니아 대사를 중국으로 복귀시키고 리투아니아의 베이징 주제 특사의 철수를 요구했다. (출처: 유로뉴스 Euronews)

이 매체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중국의 보복성 수출 규제가 12월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 연합은 리투아니아를 향한 중국의 차별적 무역 행위가 유럽연합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이를 세계무역기구에 고발할 것임을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호주, 대만, 영국, 미국이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유럽연합 국가 대부분이 중국과 긴밀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때문에 이번과 같은 중국의 일방적 무역 단절 통보는 유럽연합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연합회원국인 리투아니아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규제행위가 앞으로의 유럽연합과 중국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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