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인공위성 항공우주분야 항공우주국
출처 : Unsplash

2024년 11월 7일 리투아니아(Lithuania) 언론사 엘알티(Lietuvos nacionalinis radijas ir televizija, LRT)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의 생명 과학 회사인 델타 바이오사이언스(Delta Bioscience)는 미국우주항공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의 우주 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델타 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신약 개발과 천체 화학 연구분야에서 분자 수준의 화합물과 물질의 발견 및 분석의 활성화를 위한 가속 분자 연구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출처:달파) 시간당 20,000건 정도의 화학물질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 무려 260,000건에 달하는 다양한 실험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인 도미니카스 밀라시우스(Dominykas Milasius)는 “이 기술이 우주 환경에서 우주인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면역력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밀라시우스는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2030년에는 민간 기업들이 자체적인 우주 정거장을 운영할 가능성도 있으며, 5년 이내에 최초로 우주 호텔이 건설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주에 호텔에 적합한 구급 상자를 만들어야 하지만, 현재 지구에서 사용하는 항생제가 우주에서는 예상과 다른 효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주 환경에 적합한 약물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연구에서 아스피린(aspirin)과 같은 약물의 약 40%는 우주에서의 유통 기한이 매우 짧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중력 차이나 **우주 방사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약물이 작용되는 원리와 약물의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밀라시우스는 “:화성 탐사를 위해서는 2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 아스피린이 필요한데, 현재는 그런 약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과의 협력을 통해 델타 바이오사이언스가 암 치료 및 면역력 강화에 활용될 수 있는 20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델타 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화학 물질을 분석하고 있으며, 그 중 효과적인 조합을 찾아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우주 및 지구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델타 바이오사이언스가 우주 환경에 맞는 의약품 개발을 통해 우주 탐사와 미래 우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중력: 지구의 만유인력과 자전에 의한 원심력을 합한 힘이다. (출처:두산백과)

**우주 방사선: 물리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미립자와 그 방사선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이다. (출처: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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