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9일 스페인 일간지 el mundo에 따르면, 마드리드(Madrid)의 5개구(distrito, 區)에 공공 전기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BiciMAD”가 추가적으로 설치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마드리드 시의회는 도시 곳곳에 50개의 새로운 공공 전기자전거 대여 정거장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마드리드 살라만카(Salamanca), 참베리(Chamberí), 참마르틴(Chamartín), 푸엔카랄 엘 빨도(Fuencarral-El Pardo) 그리고 몬클로아 아라바카(Moncloa-Aravaca)까지 총 5개 구에 22개의 공공 전기자전거 정거장을 설치한다.
BiciMAD 확장 사업에 따라 도시 전체에는 총 2,900대의 자전거와 258개의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며, 마드리드의 21개 구 중에서 15개의 구에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iciMAD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용자 정보와 요금을 지불할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 계좌를 연결해야 한다. BiciMAD는 비정기권과 연간 패스권으로 구분되어 있다. 비정기권의 경우 1일, 3일, 5일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고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사용한 시간에 대해 요금을 부과한다. 연간 패스권은 선불카드로 은행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마드리드 내 정해진 구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시 할인된다.
사용자 등록 이후, GPS를 통해 주변 정거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한 자전거 현황과 공사 중인 정거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확장 사업에서는 전기자전거 정거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가 주변과 같이 사용자 수요가 높은 구역에 ‘셀프 충전 정거장’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해당 정거장에 지붕을 설치하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도 함께 설치한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받아 자전거를 충전할 수 있는 구조이다. 그리고 바닥에서 반사된 빛을 흡수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도 함께 설치하기 때문에 정거장에는 양면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는 셈이다. 이에 많은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지난 12월 마드리드 시의회는 마드리드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파세오 데 라 카스테야나(Paseo de la Castellana)’에 자전거 전용 도로 건설을 승인했고 해당 구역에 있는 기업의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에 공공 전기자전거 공급이 계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며, BiciMAD는 마드리드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iciMAD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화를 통해 자세한 이용방법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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