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8일 스페인(Spain) 일간지 엘문도(elmundo)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Madrid) 지방정부는 2023년말까지 35세 미만 청년층, 65세 이상 노인층, 장애인, 젊은 임산부 등에게 1,763채의 산업화된 주택을 40%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주택은 알칼라 데 헤나레스(Alcalá de Henares), 알코르콘(Alcorcón), 트레스 칸토스(Tres Cantos), 게타페(Getafe), 산 세바스티안 데 로스 레예스(San Sebastián de los Reyes) 등 지역 곳곳에 위치할 것이다.
팔로마 마르틴(Paloma Martín) 환경 주택 농업부 장관은 저임금, 불안정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inflation) 상승, 치솟는 주택 가격 등으로 고통 받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이 계획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주택의 월 임대료는 600유로(한화 약 80만원) 미만으로, 청년들의 은행 사정까지 고려한 결과이다. 마르틴은 마드리드 주택 커뮤니티(community) 사이트(site)에 1,100채 이상의 주택 입찰에 대한 내용을 게시할 예정이다.
마르틴은 “이 계획은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 프로젝트로써, 지역 정부가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여 지역에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기준에 포함되는 마드리드 사람들은 현재 주택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보다 낮은 임대료 혜택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계획이 산업화로 노화된 지역을 변화시킴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공공사업 건설의 패러다임 전환을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는 ‘니니세대’라는 말이 있다. 그 의미는 공부도 일도 안 하는(Ni estudia, ni trabaja) 청년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워낙 실업률이 높아 취업은 애초에 포기하고, 대학교육도 하지 않는 청년들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남유럽 재정위기로 불안했던 경제 상황에 영향 받은 이들은 현재까지도 취업 문제로 여러 고충을 겪고 있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청년실업 문제는 고용 문제를 넘어 한 세대가 상대적으로 빈곤을 겪는 여러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출처 : 한국일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가 발표한 주택 임금 프로젝트가 여러 청년들과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망을 제공하여, 스페인 전체 사회문제 해결에 어떠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향후 정책의 효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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