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회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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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마카오 대학교(澳门大学)에서 ‘2024년 다완구 전통한약 시험 기술 교류회 및 서태평양 지역 약초 표준 방법 조정 세미나(2024大湾区中药检测技术交流会暨西太区草药标准方法协调研讨会)’ 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광둥(广东), 홍콩(香港), 마카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지역이 한약(中药)의 품질 검사와 인증에서 각자의 강점을 살려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품질 검사와 인증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한 것이다.

개막식에서 마카오 대학의 마카오 전통한약 시험 센터(澳门大学澳门中药检测中心)는 신간 서적인 ‘링난 전문 전통 한약의 국제 품질 표준 연구 및 개발(岭南特色中药国际质量标准研究与制定)’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연구팀의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서태평양 약초감독조정포럼(Forum for the Harmonization of Herbal medicines, FHH) 사무국의 사무총장이자 마카오 대학의 마카오 전통한약 시험센터 소장인 리샤오핑(李绍平)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중요한 기준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둥 약품검사기관(药品检验所)의 소장 딩이(丁怡)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광둥, 홍콩, 마카오 대만구 지역의 한약 검사 및 품질 표준 연구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태평양 약초감독조정포럼 사무국, 마카오 대학교의 마카오 전통한약 시험 센터, 광저우 약품검사기관, 홍콩 특별 행정구의 보건부 내 한약 검사센터(香港特区政府卫生署政府中药检测中心)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강 산업과 경제 다각화라는 새로운 원동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전문가들은 한약 품질의 표준 등에 대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10월 30일(현지시간)에는 한약 표준 전문가 위원회(中药标准专家委员会) 사무국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한약의 생산, 제조, 그리고 품질 인증에 관한 기준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약의 생산과 품질 인증 과정이 표준화되었다. (출처: 觀點)

이번 세미나는 마카오의 대만구를 넘어 국제적으로 한약 품질의 표준화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기술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한약의 신뢰도와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표준화된 규격과 인증 절차가 실제로 생산 및 유통 단계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나아가 서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이 표준화 과정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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