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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현지사간) 시행된 ‘마카오 자동차 북향(澳车北上)’ 정책이 2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마카오 지역에 등록된 차량이 북쪽으로 이동한 대수가 264만 5천 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홍콩이나 중국 본토 번호판이 없는 차량의 이동 건수를 말하며, 정책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수치다.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港珠澳大桥)의 출입국 검문소에서 확인된 통계에 따르면, 해당 정책은 마카오 주민들이 개인 차량으로 광둥성(广东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시행 초기부터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카오 자동차 북향’ 정책은 마카오 주민이 사전 신청 및 승인을 받은 후 개인 차량으로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주하이 도로 항구(一站式查验系统)를 통해 광둥성에 진입하도록 허용한다. 정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5만 명 이상의 마카오 운전자가 검문소에 등록을 완료했으며, 총 3만 8천 대 이상의 차량이 출입국을 완료했다.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검문소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대교를 통해 출입국한 인원은 2,700만 명을 초과했으며, 차량 통행 수는 55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2%, 71.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마카오 국적 여행객의 출입국 기록은 500만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늘어났다. (출처: 粤港澳大湾区门户网)

검문소 관계자는 마카오 자동차 북향(澳车北上) 정책이 자리잡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원스톱(一站式查验系统)’ 검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광둥성 정부와 협력해 화물과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물 겸용’ 통로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차량에서 내리지 않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이 신속 통로를 등록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마카오 자동차 북향’ 정책은 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 및 문화적 연결성을 크게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 시행 이후, 출입국 인원과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양측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확대되고, 지역 간 경제 협력이 촉진되었다. 또한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교통량 증가로 인해 도로 혼잡과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점도 제기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검사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향후 ‘마카오 자동차 북향’ 정책이 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축이 될지 향후 성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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