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7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끄는 메타(Meta, 옛 페이스북)는 유럽 전역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유럽 사법재판소(ECJ)는 유럽과 미국 간 데이터 전송 기준이 유럽 시민의 사생활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판결하고, 미국 기업들이 유럽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보내지 못하도록 제한한 바 있다. (출처: cnbc)
문제는 미국 기업들이 유럽 시민의 개인 정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프라이버시 실드(Privacy Shield)’ 또한 무효화되어, 메타와 같은 웹을 기반으로 한 다국적 기업이 유럽 시민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 저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약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메타는 지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할 수 없게 된다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업을 유럽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자신들이 수집하는 사용자 데이터는 사업 및 광고 타겟팅을 위한 결정적인 정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메타 측은 유럽에서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철수할 의사도, 계획도 없다고 전하며, 올해 유럽 당국과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EU 측에서는 유럽 사법 재판소가 요구하는 사항을 관련 기업들이 완벽히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들 사이의 의견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유럽 규제당국이 데이터 전송에 대한 새로운 법률 제정에 들어갔단 점에서 향후 메타 측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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