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6일 멕시코 언론 라 호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마야 열차(El Tren Maya)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과 정부의 대립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양식장, 수족관 연합회 회장인 에르네스토 사수에타(Ernesto Zazueta)는 마야 열차 프로젝트가 유카탄 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주장하며 프로젝트의 중지을 촉구하는 내용의 이의 제기를 캄페체(Campeche) 주 법원에 제출했다.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용될 물질로 인한 토지오염, 산림파괴, 소음공해 등이 많은 생물종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과 환경, 보건, 생물다양성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유발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정부는 마야 열차가 완공되면 관광지 개발이 이루어져 하루에 약 6만 명의 승객이 탑승할 것이며, 연간 4천 6백만 명의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지지자들은 유동 인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거대한 인프라 구축에 의의가 있음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마야 열차의 루트가 남동부 5개 주를 관통하는 등 총 19개의 역을 운영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광 산업이 발전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마야 열차 산업은 현 멕시코 대통령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의 역점 사업이며, 지역 관광 산업과 경제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유카탄 반도가 고대 마야 문명의 주 발상지인 만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적 및 유물이 발굴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원주민 반정부 그룹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jército Zapatista de Liberación Nacional, EZLN)이 프로젝트 초기부터 반대 시위를 하고 있어 마야 열차 프로젝트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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