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멕시코 언론사 멕시코 뉴스 데일리(Mexico News Daily)에 따르면, 멕시코(Mexico) 베리류(Berries)가 농수산 식품 수출에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 은행(Bank of Mexico)은 올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베리류가 7억 7천 7백만 달러(한화 약 1조 42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기 수출 품목이던 맥주, 테킬라(Tequila), 아보카도(Avocado)보다 더 큰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23년 수출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농림부(The Agriculture Ministry)는 2022년 10월 멕시코의 32개 주(州) 중에서 22개 주에서 베리류가 재배되고 있으며, 햇빛을 많이 받아야하고 평균 10℃~25℃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고 밝혔다. 농업 연구가인 마르티네즈 바라하스(Martínez Barajas)에 따르면, 멕시코의 베리류 생산량은 10년 간 4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열악한 *콜드체인(Cold Chain) 때문에 현지에서 베리류는 사치 식품으로 여겨져 생산자들은 국내 유통 보다는 해외 수출을 선호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멕시코의 베리류 산업은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베리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47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의 베리류 회사들은 건강 검진과 같은 의료서비스와 직원의 가족들에 대한 학비 지원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리류 산업은 많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하여 베리류 회사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에도 힘쓰고 있다. (출처: Fresh Fruit Portal)
멕시코의 경우 65% 이상의 주에서 베리류를 생산할 만큼 지리적으로 베리류를 생산 및 수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딸기(Strawberry), 블루베리(Blueberry), 라즈베리(Raspberry), 블랙베리(Blackberry) 등 매우 다양한 품종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출 주력 상품으로 베리류의 가치는 뛰어나다. 현재 베리류는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베리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콜드체인을 정비해 해외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멕시코의 베리류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베리류가 생산 및 수출된다면, 앞으로도 베리류는 멕시코의 농수산 식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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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농산물 등의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수확한 다음 최종 소비지까지 저장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여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