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8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애견 산책 도우미 사업이 성행하면서 공원 녹지가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이 애견 산책 도우미 사업, 즉 “도그 워커(dog walker)”의 성장으로 인해 알라메다 센트럴(Alameda Central)과 같은 공원의 녹지 공간이 손실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알라메다 센트럴 공원은 멕시코 시티(Mexico city) 시내에 위치한 공공 도시공원으로, 1592년에 조성된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지역 주민 알베르토 푸엔테스(Alberto Fuentes)는 “알라메다 공원에는 애완동물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공식 표지판이 있으나, 도그 워커들이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라메다 공원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조성된 공원으로, 그곳에서 가장 처음 심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를 돌보기 위해 경찰들과 시 정부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을 들이고 있으나, 애완동물에 의해 훼손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직원들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애완동물들은 녹지대에 들어가 땅을 파고 식물의 뿌리를 뽑아내 정원에 큰 피해를 주고 있었다. 그러나 도그워커들은 이를 방관했고, 그 결과 라벤더(lavender), 아가판투스(African lily), 나일 꽃(Lily of the Nile) 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등 자연이 훼손되었으나, 도그 워크들에 대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들과 공무원들은 동물의 소유자들에게 공원 녹지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운동가인 아놀드 리칼데(Arnold Ricalde)는 “애완동물이 편히 뛰어놀 수 있는 새로운 공공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해결 방안이다”고 주장하며, 애완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를 분석한 결과, 반려인의 80% 내외가 펫티켓(반려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 할 공공예절)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인의 경우 30% 내외만이 “잘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반려인은 반려동물의 위생문제, 소음, 안전사고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반려인 대상 교육 시스템 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출처: 동아일보) 반려동물 문화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가운데, 국적을 불문하고 반려동물을 향한 반려인의 펫티켓 준수가 더욱 요청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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