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마야(Maya) 문명 때 건설된 멕시코(Mexico)의 자이나(Jaina)섬을 복원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마야열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발굴하여 고고학자들의 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약 1,600년 전 마야 문명은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를 구축하기 위해 인공섬인 자이나섬을 만들었다.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INAH, 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에 따르면, 자이나섬은 80년 전에 발견되었다. 사람 모양의 점토 인형이 발견되면서 자이나섬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자이나섬은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인 동시에 수도였고, 옥수수나 호박이 발견되면서 고대에 농사를 짓는 전통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국내 및 국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마야열차 프로젝트는 21개의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열차로 여행하게끔 설계되었다. 그 지역 중 하나인 자이나섬은 ‘물속의 집’이라는 뜻이다. 멕시코 남동부의 캄페체(Campeche) 주의 북쪽에 위치한 섹션 2의 경로로, 에스카르세가(Escárcega)에서 칼키니(Calkiní)까지 이어지는 235km 코스다. 마야열차는 치아파스(Chiapas), 킨타나로오(Quintana Roo), 유카탄(Yucatán) 주를 포함해 8개의 구간에서 1,500km의 코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출처: Mexico desconocido) 또한 두 개의 피라미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0,000개의 무덤은 좋은 관광요소가 된다. 연중 언제든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멕시코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자이나 섬의 복원에 대해 지역 환경 운동가들은 숲을 파괴하고 지역 동물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공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고대 마야 문명의 인공섬으로 향하는 길을 계속 건설하고 있으며, 덕분에 고고학자들의 연구 기반 시설인 작업 공간과 관광지를 확보될 수 있었다. 마야열차 건설은 다양한 지역을 복원 및 연구하는 고고학 구역 개선 프로그램인 프로메자(Promeza)의 일부로써 고고학자들에게 좋은 연구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Mexico News) 현재 멕시코 정부는 과거 마야 문명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출처: national geographic)
마야철도 프로젝트가 고고학자들의 연구를 돕고 의미 있는 관광지의 역할을 계속할 것인지, 혹은 자연 생태계 파괴 때문에 공사를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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