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여성, 해커
출처: Pixabay

2022년 11월 17일 멕시코(Mexico) 언론사 아리스테기 뉴스(aristegui noticias)에 따르면, 멕시코 하원은 ’섹스토션(sextortion)‘을 ’올림피아 법(Ley Olimpia)‘에 추가하는 수정안을 승인했다.

코로나 팬데믹(COVID-19 pandemic) 이후 인터넷 사용과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더불어 인터넷 범죄의 일종인 ’섹스토션‘도 크게 증가했다. 섹스토션은 국제여성판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Judges)에서 만든 용어이다. 디지털 폭력 중 하나로 성적인 콘텐츠가 포함된 자료를 유포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위협 및 공갈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멕시코 하원은 찬성 480표, 반대 0표, 기권 0표로 섹스토션을 ’올림피아 법‘인 디지털 폭력의 한 종류로 추가 수정하였다. 이는 동의나 인지 없이 성적인 콘텐츠의 노출로 고통받을 수 있는 디지털 폭력과 이런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출처: amqueretaro)

’올림피아 법‘은 사이버폭력(cyber crime), 사이버포르노(cyberporn), 성희롱 등의 디지털 폭력을 여성에 대한 범죄 및 폭력으로 인정하고 벌금 등의 제재를 가하는 멕시코 형법이다. 양성평등 위원회 위원장인 줄리에타 벤체스 발렌시아(Julieta Vences Valencia)는 “2019년 인터넷을 사용한 20~29세 여성의 36.4%가 사이버 폭력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의 70%가 청소년과 여성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즉시 공유되기 때문에 사생활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politica.expansion)

특히 중남미는 성착취와 인신매매가 빈번한 만큼 섹스토션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페루(Peru)는 이미 섹스토션 자체를 범죄로 인정하고 처벌하기 위한 입법 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였으며, 아르헨티나(Argentina), 칠레(Chile), 과테말라(Guatemala) 등 다른 국가들도 최근 섹스토션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출처: redaccion) 납치, 인신매매, 섹스토션 등 수많은 영역에서 여성이 주 범죄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중남미 각국은 여성의 폭력 없는 삶과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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