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6일 멕시코 언론사 밀레니오(MILENIO)에 따르면,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은 올해 멕시코 미초아칸(Michoacan)주 산 호세 데 그라시아(San Jose de Gracia)에서 벌어진 총격 행위 및 학살 이후, 현재까지 18,028명의 병력을 국가 안전을 위해 추가 배치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병력을 배치한 지역은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촬영 배경지였던 과나후아토(Guanajuato)이다. 멕시코 국방부 장관인 세데나(Sedena)는 지난 2월에 12,000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3월에는 14,700명으로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의 산호세데그라이사의 한 상갓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주택가 벽에 10명의 사람들이 머리에 손을 얹은 채 서 있고, 맞은 편에서 여러 명의 괴한들이 총을 겨누고 있는 영상이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충격을 주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마약 범죄 조직들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범죄 조직 간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범죄 조직이 군경을 상대로 공격을 자행하기도 하였다. 미초아칸 주 검찰은 경찰들이 사건 장소에 도착했을 때, 탄약통, 총알 흔적이 있는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만 발견되었을 뿐, 살해됐다고 알려진 17명의 시신은 없었다고 전했다. (출처:매일경제)
또, 지난 해 11월에는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칸쿤(Cancun)의 고급 리조트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였다. 칸쿤 리조트 가운데 하얏트 지바 리비에라 칸쿤(Hyatt Chivaribiera Cancun)과 아술 비치 리비에라 칸쿤(Asulvic Riviera Cancun) 부근 해변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고급 호텔들이 많다. 당시 라이벌 관계에 있던 마약 조직들이 대낮에 충돌하여 마약 조직원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곳에 있던 투숙객들은 다행히 대피 장소로 피신했다. (출처 : 연합뉴스)
연방국은 범죄 조직이 점령한 지역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을 방지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행동을 명령했다. 멕시코는 현재 마약 갱단 간의 충돌이 잦은 주요 관광지인 퀸타나 루(Quintana Lou), 칸쿤, 툴룸(toolroom),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등에 병력을 강화하였다. 병력은 범죄 집단에 맞서 싸우고, 난민 가족의 귀환을 위해 피해 지역에 새로운 군사 기지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 멕시코는 칸쿤, 멕시코시티, 플라야 델 카르멘, 푸에르토 바야르타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곳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마약 갱단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이 종종 발생한다. 멕시코 정부가 하루 빨리 마약 조직들을 소탕해서 이들 지역이 더욱 안전한 관광지가 되기를 바란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