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멕시코 사회개발부 웬디 브리세뇨 줄로가(Wendy Briseño Zuloaga)장관은 콤칵(Comcáac) 공동체의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인프라, 관광, 보건, 경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2020년부터 요구됐던 푼타 추에카(Punta Chueca) 지역의 우물 사업이 포함됐다. 푼타 추에카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위치한 소노라(Sonora)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건조 지역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콤칵 공동체는 식수 시설이 매우 필요하다. 사회운동가들은 기존 시설이 매우 오래되어 지역사회에 식수를 공급할 수 없다며, 콤칵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200가구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우물을 시추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당시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출처: La Jornada)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었지만, 인프라 개발과 사회 복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은 활발히 이어져왔다. 2021년 4월, 콤칵 공동체에 소속된 부족들은 오래 전부터 지속된 물 부족과 전력난 해결을 위해 삽스(Saaps) 해변에 모여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콤칵 공동체 부족들은 COVID-19로 인한 경제난으로 멕시코 전력 위원회에 수천 달러의 빚을 졌고, 우물의 펌프가 전력 불안정으로 고장이 나면서 식수난에 처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족 지도자들은 전력 위원회에 부채를 탕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출처: Cronkite News)
현재 적극적인 정부의 개발 계획 추진으로 콤칵 공동체의 식수난 해결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정부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소수 민족을 포함한 어업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가로, 본 개발 계획에는 야키(Yaqui)라는 소수 민족 또한 개발 대상에 포함한다. 야키 지역사회는 수자원 공급을 목표로 수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수 민족들의 생존과 자주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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