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6일 미국 씨비에스 뉴욕뉴스(CBS Newyork news)에 따르면, 몽클레어(Montclair) 시의 조경가들과 일부 주민들이 가스 나뭇잎 송풍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의 발효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한다. 10월 15일 이후 가스 송풍기 사용은 완전히 금지되지만, 제한적으로 전기 나뭇잎 송풍기의 사용은 허용된다. 조경가들과 업체들은 시의 이러한 조치에 반발하는 것이다.
몽클레어 시 의회는 가스 송풍기가 소음과 화학 오염을 일으키고, 벌과 같은 꽃가루 매개자들을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였다. 하지만 조경업자들은 전기를 사용할 경우, 가스와 비교해서 속도가 느리고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조경업체와 업자들은 10월 12일 법정에 설 예정이며, 이미 법안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긴급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번에 몽클레어 시가 추진하는 법안은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2022년 패서디나(Pasadena) 시에서는 가스 나뭇잎 송풍기 금지법이 4월에 발효되었다. 해당 법은 캘리포니아주(California)가 2024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가스 나뭇잎 송풍기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피해를 볼 수 있는 소규모 조경업자들과 개인 사업자들의 장비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2700만 달러(한화 약 364억)를 배정했다. 그리고 바우처 인센티브(voucher incentive)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 송풍기에 대해 최대 400달러(한화 약 54만원)의 할인과 사업자에게 75%의 환급을 제공한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패서디나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 송풍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법적으로 사용이 허용된다. 이외에도 워싱턴(Washington)주와 댈러스(Dallas), 포틀랜드(Portland)등 다양한 주의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가스 나뭇잎 송풍기를 금지했다. (출처 CBS news)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쓰던 기존 제품들이 새로운 친환경적인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완전히 대체되기까지는 기술 지원과 시행착오를 위한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그렇기에 가스 나뭇잎 송풍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즉시 현실에 적용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 조경업자 그리고 시민들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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