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총알 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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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5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뉴스에 따르면, 버지니아(Virginia) 교육청은 6세 학생이 1학년 담임교사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번 주 교육감에 대한 사임 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교육위원회는 특별 회의 의제를 채택해 조지 파커 3세(George Parker) 버지니아 교육감에 대한 사임 투표 및 임시 교육감 선출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파커 교육감은 교사 총격 사건 이후에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총격 사건 후 파커 교육감은 당시 학교 관리자가 학생의 총기 소지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당시 관리자가 학생의 배낭을 수색했지만 총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사건 해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월 6일 미국 버지니아(Virginia) 남동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총을 쏴 연행됐다. 교사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Newport News) 소재 리치넥(Richneck) 공립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간에 말싸움이 있었고, 오후 2시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해당 교사를 향해 권총 1발을 발사했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부상자나 사망자는 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학생을 즉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사건은 우발적 총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경찰은 학생이 권총을 소지하게 된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유치원생부터 5학년생까지 550명이 있었다. 학교 당국은 사건 직후 이틀 간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심리 상담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버지니아 교육청 대변인은 전했다. 조지 파커 3세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학생들은 총기 폭력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며, 청소년의 총기 소유 금지를 위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총기 접근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료출처: 동아일보)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버지니아 주는 주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는 전날 트위터(Twiter)를 통해 “정부는 뉴포트 뉴스 리치넥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지원을 제공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지사 대변인은 이날 주지사가 의원들과 총기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률게에서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너무 어려 법적인 절차로 강하게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지속되는 가운데 총기규제를 제도화 할 수 있는 당·정 합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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