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0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뉴스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바이든(Biden) 행정부는 풍력 에너지 터빈(Energy Turbine)과 전력선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독수리의 희생을 허가하는 프로그램(program)을 제안했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풍력 발전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2009년 이후부터 독수리의 수가 증가했으나, 풍력발전소 건립이 확대되면서 독수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 미국의 과학자들은 서부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독수리 개체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장 마사 윌리엄스(Martha Williams)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이 독수리의 생존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독수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회사의 풍력 터빈으로 인해 100마리 이상의 독수리가 희생된 와이오밍주(Wyoming)는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았다. 또한, 독수리들은 불법적인 총격, 자동차, 풍력 터빈 및 전력선 충돌, 감전 등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이 독수리의 생존을보장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이다.
기후변화 역시 독수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국립 오듀본(Audubon) 협회 분석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인해 독수리들의 번식 범위가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국립 오듀본 협회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Clean Energy Initiative) 이사 게리 조지스(Garry Georges)는 “조류들에게는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위협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책임감을 가지고 실행되어야 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독수리들의 희생을 보호할 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안전한 자연 에너지, 오염물질 발생 없는 지속 가능성 때문에 자연에 이롭다. 그러나 재생 에너지 관련 시설들이 확대되면서 독수리 또는 조류의 서식지와 번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조류 서식지를 보호할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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