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6일 BBC NEWS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기초하여 전 세계 국가 중 미국의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5개국에서 18,000건 이상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 되었으나, 7월 25일 기준 미국에서만 3,846건이 보고되었다. 이는 3,105건의 사례가 보고된 스페인보다 많았다. 뒤따라 독일과 영국이 각각 2,352명과 2,208명의 사례를 보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의해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로 분류되었으며, 미국에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 역시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방 기금을 사용하여 발병을 퇴치하고,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관련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기 수월해진다.
원숭이 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처음 발견되어 ‘원숭이 두창’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Republic of the Congo)에서 처음 보고 되었으며, 이후 가봉(Gabon), 나이지리아(Nigeria), 중앙아프리카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코트디브아르(Republic of Cote d’lvoire), 카메룬(Cameroon)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보고되며 풍토병화 되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이후 스페인(Spain), 영국(United Kingdom), 이탈리아(Italy)등 유럽을 중심으로 재발생하기 시작하여 미국과 남아메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6월 8일 원숭이 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증상은 감염 후 1~2주의 잠복기를 지나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으로 시작되어,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하고, 림프절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감염 경로는 비말, 피부 병변 부산물, 매개물, 공기 등으로 밝혀졌다. WHO에 따르면 치명률은 3~6% 내외이며, 미국에서는 아직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에서는 7월 22일, 어린이가 원숭이 두창에 확진된 대한 첫 사례를 확인하였다. 또한 워싱턴 D.C. (Washington DC)에서만 172건의 사례가 보고되며 지역 내에서의 확산도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게이(gay)와 양성애자 남성과 의료 종사자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다른 감염 경로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백신 부족과 늦은 테스트 시작으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에서는 이 상황을 2020년 초의 코로나 19(COVID-19) 전염병의 시작과 비교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이므로 모든 국가에서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만 팬데믹(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막을 수 있다. 최초 보고된 사례들의 공통점이 동성애 혹은 양성애 남성들에게서 자주 발병하여, 사람들은 자신이 증상을 갖고 있어도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사례가 드물다. 이러한 낙인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야 하며, 전세계 국가들의 대체 방안을 주의 깊게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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