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5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뉴스에 따르면, 미국 복권 파워볼(Powerball)의 당첨금이 역대 최대인 16억 달러(한화 약 2조2천64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현재 많은 사람들이 토요일 밤 추첨을 앞두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매디슨(Wisconsin Madison)에 사는 크리스티 베미스(Chirsty Bemis)와 체리 스펜서(Cherrie Spencer) 자매는 평소 주말에 우드맨스 마켓(Woodman’s Market)에서 쇼핑을 즐겼으나, 복권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번 파워볼 당첨금을 보고 복권을 구입했다. 전력회사에서 은퇴한 아프라드 자캅(Aprad Jakab)도 파워볼 당첨금을 기대하며 처음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또 다른 역대 복권 당첨금이 나오지 않는 한, 앞으로는 복권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78세의 짐 올슨(Jim Olson)은 다른 구매자들처럼 파워볼 복권 번호를 무작위로 생성해주는 퀵 픽스(Quick Picks)로 복권을 구입했다. 그가 여태까지 받은 최대의 당첨금은 20년전의 300달러(한화 약 42만원)이며, 이것은 2억9천만명 중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한 주류 상점은 다수의 복권 당첨자들이 나왔기 때문에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35세의 헥터 솔리스(Hector Solis)는 “블루버드(Blue Bird) 주류 상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복권 명당이다. 가족들의 생일과 같은 숫자는 운이 좋다고 생각해 복권을 살 때 사용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솔리스는 27명의 동료들을 대신해서 140달러(한화 약 19만원) 상당의 복권을 샀다. 마약과 술 상담가인 알 아담스(Al Adams)는 “복권에 당첨이 되면 돈의 일부를 노숙자와 수형자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다. 복권 사는 사람들은 책임감 있게 당첨금을 사용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살의 키이나 보우만(Kianah Bowman)은 블루버드 주류 상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스와 기름 값 인상에 대한 청원서에 수백명의 서명을 받았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번 파워볼 복권 누적 당첨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미국 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보통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구매 대행을 해주지만, 키오스크(Kiosk)도 유행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법령이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조심해야 한다. 복권은 중독되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권 과몰입에 주의해야 하고, 구매를 대행하기 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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