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언론사 el mundo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산 안토니(Sant Antoni)에 서점 겸 카페테리아를 동시에 운영하는 독립서점 바이런(Byron Llibreria & Café & Espais)이 오픈한다.
독립서점이란 거대 자본을 가진 회사가 설립하는 가게가 아니며, 도서 유통 흐름에 관계없이 책방 주인의 취향이 담긴 서적들을 선별해 판매하고 공유하는 서점의 형태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립서점은 소규모로 운영이 되거나 소비자 입장에서 원하는 서적을 바로 찾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 대형서점들이 생겨나고 e-book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 기기들의 도입과 그 기술의 도입은 물론, 서점의 범위가 완구 판매, 음반 판매 등으로 넓어짐에 따라 독립서점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반면에 현재 한국의 경우 독립서점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지금 20-30대 청년들이 추구하는 ‘쉼이 있는 공간’에 적합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SNS 감성’에 맞는 독립서점들이 늘어나다보니 지금은 관광지에서 큰 인기를 얻는 독립서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관광지뿐만 아니라 동네마다의 독립서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해당 서점에서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거나 동호회를 만들어 지역내 연대를 앞서서 끌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독립서점의 특성에 맞게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서 판매, 특정 주제를 선정해 파티를 여는 등 독립 서점 내에서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스페인에서도 독립서점들이 다시 부흥하고 있다. 그 예시가 바로 바르셀로나에 오픈한 바이런 독립서점이다.
바이런 독립서점의 설립자는 독서를 여가활동으로 장려하고 코로나19로 폐쇄된 지역 내에서의 연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적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 스페인 젊은이들에게 문학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자인 메리 셸리(Mary Wollstonecraft Shelley)를 기념하는 셸리방을 만들어 100여 명의 수용인원에게 다목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서점 곳곳에 문구 용품과 더불어 현지 브랜드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해당 물품을 비치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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