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9일 베네수엘라 언론사 Analitic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Republica Bolivariana de Venezuela)의 경제 ‧ 정치 위기의 심화 및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인터넷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53.1%의 낮은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하였다고 보도했다. 2002년에는 세계 8위였던 인터넷 보급률이 올 해는 15번째로 낮아졌다.
지속적인 전력 공급난으로 베네수엘라의 전력 시스템에 대한 권한은 2007년 국영 전기공사(La Corporacion Electrica Nacional) 로 민간사업에서 국영화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국가 전력 시스템의 일부분이 정부의 주 정책 입안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원활한 전기 공급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경제난속에서 지속되는 정전과 전기 고장으로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 인터넷은 표현의 자유권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 언론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음에도 이 문제는 개선이 되지 않아 시민들이 고난을 겪고 있다. 텔레포트 노동자 연합(La Federacion de Trabajadores de Telecomunicaciones de Venezuela)에서는 이 문제를 투자의 부재, 경제적인 문제, 부주의로 인해 본인들이 직접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5위의 산유국이며, 산업의 96%가 석유에 치중되어 있다. 한때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GDP 1위를 차지했지만 2013년 마두로 대통령 (Nicolas Maduro Moros)정권 및 2014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셰일 가스 혁명, 원윳값 하락이 지속되며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마두로 정권은 반대론자들의 의견을 차단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기회를 제한하고,언론을 검열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의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국가 혼란 상황은 정전 및 인터넷 보급의 불안정성의 문제와 더불어 정치적인 탄압의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현재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학습하거나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베네수엘라의 지속된 인터넷 보급 저하 및 불안정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여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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