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0일 베네수엘라 언론사 El Universal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바루따(Baruta)시 라트리니다드(La trinidad) 동네에 3000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줄 새로운 우물을 개장했다고 전했다. 바루따 시에서 최근 개장한 깊은 우물(이하 심정(深井))은 두 번째 우물이고, 가장 먼저 지어진 곳은 까라까스(Caracas) 지역에 쁘라도스델에스떼(Prados del Este) 동네에 있다.
라트리니다드의 우물 용량은 5,000m이며 이는 750가구에 분배가 가능해지며, 라뜨리니다드 소방서와 스포츠 센터에서도 물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베네수엘라는 건기와 우기가 교대로 나타나는 기후지만, 2015년 “엘니뇨(El Niño)” 현상으로 기온 상승과 극심한 가뭄 현상으로 맞아 물 부족 위기를 맞았다.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제대로 된 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비판과 소규모 길거리 시위도 발생했다. 시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물 부족과 더불어 환경, 건강, 인권의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수력발전시설의 고장으로 대규모 정전사태도 일어나고 정치 경제적인 혼란의 상황에 빠져있다. 이런 현실에도 정부는 기존 취수지를 유지보수 하거나 새로운 수자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보다 다른 정치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기 급급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 2018년 바루타 시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수도 시스템을 위해 심정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방 자치 단체의 상수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13개의 우물 시추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지난 4월과 이번 달 우물을 파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장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자원 공급으로 주민들이 상당히 편리해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개장식에서 바루타 시장 다르윈 곤잘레스(Darwin González)는 우물 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와 작업 단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물을 파고 상수도를 연결하는 일을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시장과 작업자들이 얼마나 지역 주민을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깊은 우물을 만들어 많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 바루타 시의 모습을 기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전력 시설과 심정 유지보수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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