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 중국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옌칭(延慶)구에서 빙설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옌칭구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3개 대회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대회 지역으로 선정된 옌칭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옌칭(延慶)구는 2020~2021년 겨울철을 맞아 ‘아름다운 옌칭(美丽延庆), 빙하도(冰雪夏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빙설관광, 빙설문화, 빙설대회, 빙설훈련 등 4개 부문 13개 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빙설 시즌은 2022년 개최 될 베이징 올림픽 전 마지막 빙설 시즌인 만큼 13개 대회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전국 청소년 U시리즈를 비롯해 일반 시민을 위한 스키 교류대회, 시민들을 위한 눈 체험 행사도 열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축제에는 관련 동호회 및 단체 등이 참여한다. 해당 체육국은 대회 외에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얼음 체험, 얼음 걷기, 얼음낚시 등 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 시즌 동안 행사를 확대하여 더 많은 향진(乡镇)* 주민들과, 기관 사업소 직원들이 얼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도 한다. 아울러 겨울올림픽과 관련하여 스키 교육을 실시하고 스키 관련 전문 인력을 더 육성하기로 했다.
베이징 옌칭구의 빙설축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비롯하여 옌칭구가 대회 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시민들의 활기와 도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옌칭구는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당국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얼음 이벤트와 생태관광, 건강문화 등의 분야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얼음 스포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많은 시민이 얼음 스포츠에 접근해 즐거운 겨울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빙설 스포츠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진(乡镇)*은 중국의 소규모 행정체제 단위. 한국의 읍/군과 비슷한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