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일 Euro news 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부터 벨기에(Belgium)의 수도 브뤼셀(Brussels)의 대부분 지역에서 자동차들은 시속 30 km의 제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법안이 시행된다고 전했다.
시 당국은 자동차 사고를 줄이고, 도로에 대한 안전을 위해 이 법안을 브뤼셀의 모든 19개 자치구에 걸쳐서 획일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속도 제한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벌금을 물게되며, 심지어는 자동차를 며칠 동안 압수당할 수도 있다. 현재 19개 자치구에서는 경찰 검문이 실시되었고, 수십 대의 속도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고 있다.
자동차 속도 제한에 대해서 브뤼셀 시민들의 견해는 엇갈렸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를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며 속도 제한에 동의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 주변에서만 속도 제한을 하는 것이 맞다며, 모든 곳에 속도 제한을 두는 것은 “과도한” 일이라고 불만을 자아냈다.
벨기에 정부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쳤다. 하지만, yna 뉴스에 따르면, 2018년 벨기에 도로안전평가기관 ‘비아스(Vias)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하루 평균 10명의 15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브뤼셀 시 당국은 특히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 사이 학교 주변에서 가장 많은 속도 제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 자동차 연맹에 따르면, 2020년에 벨기에에 등록된 신차 수는 전년도에 비해 21.55%(약 120,000대)나 감소했다. 반면 스쿠터와 오토바이는 각각 1.92%(2만9090명)와 3.52%(2만5807명)씩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전동 스쿠터의 인기가 급증하는 동시에 전동 스쿠터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스쿠터와 오토바이의 속도 제한에 대해서도 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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