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인 남성 전쟁

2024년 12월 28일 리투아니아(Lithuania) 언론사 리투아니아 국영방송국(Lithuanian National Radio and Television)에 따르면, 러시아(Russia)에 맞서 우크라이나(Ukraine)를 도운 벨라루스(Belarus) 자원병들이 전투를 마친 후 대부분 우크라이나에 체류할 권한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자원병들은 발트 3국(Baltic states)이나 폴란드(Poland)로 피난처를 찾아 떠다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연맹국이다. 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 지원해 왔다. 자국 영토에서 군사 훈련을 허용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로 가는 가장 짧은 육상 경로를 제공해 러시아의 침공에 거점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친러 정책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운 참전 용사들은 본국에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 귀국 대신 망명을 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출처:위키피디아)

벨라루스인(人) 지원병 빅토르(Viktor)는 2022년 우크라이나군에 입대해 1년간 복무했지만, 본국에서의 기소 위험으로 폴란드에 망명을 신청했다. 전쟁 경험이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회사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벨라루스 국적과 외상 후 스트레스(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의 가능성 때문에 여러 기업에서 거절당했다. 결국 자동차 수리소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갔고, 이후 전 벨라루스의 직장에서 원격 근무를 제안받아 가까스로 직장을 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전쟁 후 민간인 생활로 복귀하는 과정은 군인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또한 많은 벨라루스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의 거주를 희망하지만, 여권 만료 등 서류 문제로 유럽연합(European Union) 국가와 *더블린 규약(Dublin Regulation)에 따라 망명이 가능한 폴란드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4년 11월 24일부터 외국인과 무국적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경우에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법안을 시행했다. 이 법은 여권이 만료된 벨라루스인에게도 적용되며, 참전 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계엄령 종료 후 1년 내에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획득한 벨라루스인과 러시아인은 본래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한편, 벨라루스 활동가가 설립한 ‘랑카 재활 센터(Lanka Rehabilitation Center)’는 우크라이나에서 벨라루스 출신의 참전용사들을 돕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유럽연합 내에서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재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인접 국가들이 이 참전용사들의 재정착을 위한 지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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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규약(Dublin Regulation):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망명 신청 처리를 규정한다. 난민은 처음 입국한 유럽 국가에서 난민 자격을 심사받아야 하고, 다른 국가에서 신청할 경우에는 처음 입국국으로 송환되도록 규정한 조약이다. (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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