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Euronews에 따르면, 벨라루스(Belarus)의 대통령 루카셴코(Lukashenko)가 집권 26년만에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암울한 경제 상황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또한 정부에서 야권 정치인들의 대선 후보 등록을 거부해 많은 사람들이 반발했다.
지난 5월, 반정부운동가 세르게이 티하놉스키(Sergei Tikhanovsky)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한지 이틀 만에 사회 교란 혐의로 체포됐다. 이러한 정부의 행동은 야권지도자를 탄압하는 교묘한 수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그의 아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Svetlana Tikhanovskaya)가 남편 대신 대선에 출마했다. 시민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부패한 정치가 새롭고 공정하게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은 약 10년 전부터 벨라루스 정부에게 부정선거와 야당 인사 탄압에 대해 지속적인 비난을 했지만 벨라루스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번 선거 역시 루카셴코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스베틀라나의 등장과 대규모 시위는 그의 독재 행보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번 사건이 민주화의 불씨가 되어 벨라루스의 독재정치가 끝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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