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 중남미 언론사 쿼츠(Quartz)에 따르면, 볼리비아(Bolivia) 정부가 리튬(lithium) 추정 매장량을 상향 조정할 의사를 밝혔다. 볼리비아 대통령 루이스 아르세(Luis Arce)는 볼리비아의 현재 리튬 매장량이 2,300만 톤(ton)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의 매장량으로 알려졌던 2,100만 톤에서 200만 톤 늘어난 수치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66개 이상의 예상 매장지를 조사한 끝에, 코이파사(Coipasa)와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소금 평야에서 리튬 매장량이 늘어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늘어난 리튬 매장량으로 인해, 볼리비아는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아르셀 대통령은 볼리비아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리튬을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했고, 자원 강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볼리비아 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ia) 차관인 알바로 아르네스(Álvaro Arnés) 역시 이번 발견이 내륙이라는 지리적 요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제적 교류에서 소외되었던 남미 국가의 경제적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하는 동시에, 볼리비아가 글로벌 리튬 시장의 주요 당사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출처: Bolivia TV)
이와 함께 아르세 대통령은 볼리비아 정부가 최근 유럽 연합(European Union)과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투자 관련 회담이 리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은, 아연, 납 등 볼리비아가 보유한 기타 광물과 광석 자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리튬을 활용한 2차 전지 배터리 제조에 소요되는 자원 외에 기타 볼리비아의 매장 자원들에 대해서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볼리비아는 막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는 시장과 자국이 보유 자금 간의 격차로 인해 2021년 리튬 생산량이 543톤에 그친 바 있다. 2021년 전 세계 리튬 생산량 600,000톤 중 볼리비아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편이다. (출처:Quartz) 현재 볼리비아 정부는 경제적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투자국을 뛰어넘어 러시아(Russia)와 중국(中國) 등 다양한 국가의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볼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가 글로벌 리튬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향후 상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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