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육류 가공육 돼지고기
출처 : pixabay

2024년 6월 3일 중남미 언론사 엘 데버(El Deber)에 따르면, 볼리비아(Bolivia)가 육류 수출 확대에 필요한 국제 승인을 획득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가 볼리비아의 위생 절차를 평가해 육류 수출에 대한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제91차 WOAH 총회에서 이루어진 승인으로 인해 볼리비아는 칠레(Chile)를 포함한 주변국으로의 육류 수출을 위한 가능성을 얻게 됐다.

볼리비아 국립농산물보건청(Senasag, Servicio Nacional de Sanidad Agropecuaria e Inocuidad Alimentaria)의 하비에르 수아레스(Javier Suárez) 청장은 이번 승인이 볼리비아의 축산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낙타 수출이 시작된 러시아(Russia)와 회의를 거쳤으며, 유럽(Europe)으로의 수출 또한 노리고 있기 때문에 유럽 연합(EU, European Union)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현재 볼리비아는 러시아와 유럽 연합을 포함한 다수 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소고기를 중심으로 한 육류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접 국가 중 가장 유력한 수출 후보지는 파라과이(Paraguay)와 브라질(Brazil)이다. 장차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WOAH의 국제 승인은 단순한 육류 수출의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우유를 비롯한 낙농 제품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볼리비아는 축산업과 낙농업에 전반에 대한 경제적 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두아르도 시르비안(Eduardo Cirbián) 볼리비아 유제품생산자연맹(Federación de Productores de Leche, 이하FEDEPLE) 회장은 콜롬비아(Colombia), 페루(Peru), 멕시코(Mexico)로의 유제품 수출 증진을 강조했다. 이미 소량의 유제품이 수출되고 있으나,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해 수출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월터 루이스(Walter Ruíz) 볼리비아 축산협회(Fegasacruz, Federación de Ganaderos de Santa Cruz) 회장은 칠레로의 육류 수출 기회를 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인접한 국가인 칠레로의 수출 기회를 확실하게 다지되, 이미 국내외에서 거래 중인 육류에 대해서도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볼리비아 축산업에 큰 전환점으로 평가되는 WOHA의 수출 승인을 잘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한 때이다. 이번 WOHA의 승인이 볼리비아의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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