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6일 볼리비아 언론사 로스띠엠뽀스(Los Tiempos)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선거 무결성을 보장하고 민주주의의 강화와 협력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인 “볼리비아 선거 관측소(Observatorio de elecciones Bolivia)”가 출시되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1985년부터 2019년까지의 볼리비아 대통령의 투표율, 지역별 선거 참여 비율, 도시 농촌 간 비율 등 다양한 투표 동향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볼리비아 선거 관측소 사이트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과 전문가로 구성된 팀에 의해 제작, 관리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 학생, 컴퓨터 시스템 관리를 위한 공학 분야의 학생과 박사, 경영학 석사까지 여러 분야에서 볼리비아의 민주적인 선거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시민단체와 민주주의 운동 단체 등 여러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오랫동안 정치적 불안이 지속하였던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 동안 장기집권했던 볼리비아 전(前)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Juan Evo Morales Ayma)의 선거 조작과 사기 혐의로 인해 2019년 하반기의 볼리비아는 대혼란 상황이었다.
대규모 시민 시위가 있었고, 경찰, 군 심지어는 대통령 경호대까지 국민의 편에 서 대통령에 맞섰다. 에보 모랄레스 비리 조사 과정에서 조작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에보 모랄레스는 11월 10일 사임과 동시에 추방당했다.
볼리비아의 선거 시스템은 첫 번째 투표(Round1)와 두 번째 투표(Round2)가 있다. 첫 번째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 후보자가 득표율이 50% 이상이거나 득표율이 40% 이상이고 가장 가까운 경쟁자보다 10% 앞서면 두 번째 투표 후보로 선출된다.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으면 두 명의 상위 후보 모두 두 번째 투표의 후보가 되는 결선이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2020년 10월 18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있다. 선거 관측소의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이 선거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정당의 후보를 선출해야 할지 그들이 원하는 민주주의로의 발전을 위해 이 플랫폼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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