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9일 볼리비아의 언론사 아오라 엘 뿌에블로(Ahora El Pueblo)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3년 전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코차밤바(Cochabamba) 주의 안잘도(Anzaldo)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안잘도 마을은 코차밤바의 상류 계곡에 위치한 곳으로, 3년 전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고생물학자인 오마르 로차(Omar Rocha)에 따르면 2021년 검증 과정에서, 이 공룡의 발자국은 수각류*의 것임이 밝혀졌다. 오마르 로차는 수각류의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해당 유적이 특별하다고 전했다.
볼리비아의 코차밤바 주는 공룡 유적지가 있는 토로토로 국립공원(Torotoro National Park)으로도 유명하다. 해당 국립공원은 바람과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풍경과 백악기의 공룡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출처: KUODA)
코차밤바주 는 이미 토로토로 국립공원의 공룡 유적지 덕분에 공룡과 관련된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안잘도 마을의 공룡 발자국을 추가적인 관광 루트로 개발한다면 공룡 유적 관광지로서 코차밤바주의 잠재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차밤바주는 독특한 지리적 특징을 이용해 관광 산업을 진행하고 확장할 계획이 있는 만큼 해당 자원을 잘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잘도 마을의 공룡 발자국을 이용한 관광 상품이 언제, 어떤 형태로 개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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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각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이족 보행을 하는 대형 육식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르스, 벨로시랩터, 알로사우르스가 그 예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과학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