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의 지방자치단체 및 주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비서직으로 일하는 여성이 28%에 불과하며, 전국적으로 341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알레이아스(Aleias), 알지라스(Alziras), 포스(Foz), 트라베시아 공공정책 연구소(Travessia Políticas Públicas Institutes)에서 실시한 첫 비서직에 대한 인구 조사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 사이에 698개 주 정부 및 53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나탈(Natal), 알라고아스(Alagoas), 페르남부(Pernambuco), 세아라(Ceará) 주에서만 남녀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의 주에서는 여성의 비서직 비율이 3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들이 사회복지, 보건, 교육과 같은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정부 기관이나 경제 분야와 같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비서직 종사자들의 인종 구성도 함께 분석되었다.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백인은 57.4%, 유색인종 37.8%, 원주민 3%, 아시아인 2%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3%는 비서직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고, 26%는 석사 학위를, 10%는 박사학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여성 비서들이 높은 교육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비서직 종사자 중 장애인의 비율은 단 1.3%에 불과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저조한 대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브라질 지방자치단체와 주 정부 기관에서 비서직으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기관들은 비서직 성별 균형을 위해 성별 동등성 법안을 제정하고 있다. 또한 고위직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내 인사 시스테의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브라질 여성의 사회 진출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공공기관 내 주요 직책과 고위직에서의 여성 비율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브라질 여성들은 성별 이외에도 인종 및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차별과 장벽을 경험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증진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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