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5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e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sil) 장관 페르난도 아다드(Fernando Haddad)는 독일(Germany)을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유망한 파트너(Partner)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Amazon)이 자리 잡고 있어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주요한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28차 유엔(UN, United Nations) 기후 변화 회의에서 아다드 장관은 생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질 연방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사회적 및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중요한 성장 및 외교 전략으로 제시한 것이다.
특히 아다드 장관은 라틴아메리카를 위한 세계 행사(evento Phenomenal World para a América Latina)에 참석해 외교적 파트너십(Partnership)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전했다. 당시 “미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과 중국(China) 당국의 브라질에 대한 발언을 살펴볼 때, 두 국가가 브라질의 특수성과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의 시진핑(Xi Jinping) 국가 주석과 미국의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브라질의 룰라(Lula)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보면, 두 국가가 브라질을 경시하지는 않지만, 브라질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독일은 극우 세력의 성장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브라질의 입장에서 볼 때 독일은 남미(South America), 특히 브라질을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국가로, 그리고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공급국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독일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브라질은 전 세계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가 될 것이며, 사회, 환경, 경제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독일이 원하는 방식에 맞는 산업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다드 장관은 브라질이 이미 1970년대에 독일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다고 설명하는 동시에, 최근 유럽(Europe)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핵에너지를 개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욱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유럽 국가들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독일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지난해 6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2030년까지 아마존 파괴를 멈추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출처: REUTERS) 브라질이 추진 중인 아마존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최근 심각해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적 연합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