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콘서트 무대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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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1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이하 리우시)에서 열리는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공연이 약 6억 헤알(BRL)(한화 약 1,458억 8,400만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었다. 브라질 정부가 4월 11일(현지시간), ‘2025년 레이디 가가 공연의 잠재적 경제 효과’라는 보고서와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레이디 가가는 5월 3일(현지시간), 리우시의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에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시기가 노동절 연휴와 겹쳐 최대 16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참여 예상 인원 중 약 24만 명은 관광객이며, 이 중 80%는 외국인, 20%는 브라질 국내 여행객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평균 590.40 헤알(한화 약 14만 3,600원), 국내 관광객은 515.84 헤알(한화 약 12만 5,400원), 리우 주민은 133.60 헤알(한화 약 3만 2,5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들은 평균 3~4일간 체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장기 체류에 따른 레이디 가가 공연의 경제 효과는 작년에 열린 마돈나(Madonna)의 공연보다 27.5%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연 관계자는 “5월은 전통적으로 관광 비수기였으나, 대형 공연으로 호텔 예약률과 소비가 증가하고, 이는 일자리와 수입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마돈나의 공연 이후 서비스세(Imposto Sobre Serviços, ISS) 수입이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며, 관련 분야에서만 730만 헤알(한화 약 17억 7,492만원)의 *세수 증가가 있었다.

또한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리우시의 글로벌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무료 공연 개최가 언론을 통해 발표된 직후, 이미 약 2억 8,000만 헤알(한화 약 680억 7,920만원) 상당의 수익이 발생했다. 공연 전후로 그 가치는 10억 헤알(한화 약 2,431억 4,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마돈나 공연의 미디어 홍보 효과는 약 14억 헤알(한화 약 3,403억 9,600만원)로 추정된 바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민간 기업이 주최하고, 리우시와 주 정부가 지원한다. 리우시의 관광 진흥기관인 리오투르(Riotur)의 베르나르도 펠로우스(Bernardo Fellows) 대표는 “이번 행사는 리우시가 세계적인 대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레이디 가가의 무료 공연은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도시의 관광 및 경제를 견인하는 거대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 공연이 리우시의 지속적인 문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향후 공연이 가져올 경제적 및 문화적 파급 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세수: 국민에게서 조세(租稅)를 징수하여 얻는 정부의 수입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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