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에이즈 감염 A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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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리우데자네이루(Estado do Rio de Janeiro)에서 공공 보건 시스템(Sistema Único de Saúde, SUS)을 통해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감염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 보건국(Secretaria de Estado de Saúde do Rio de Janeiro, SES)은 현재까지 두 명의 기증자와 여섯 명의 수혜자가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HIV 감염은 피씨에스(PCS) 사설 연구소가 실시한 검사에서 바이러스(Virus)를 검출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ES는 SUS 국가 감사부를 통해 장기 이식 시스템에 대한 긴급 감사를 지시했다고 전했으며, PCS 실험실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를 포함한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밝혔다. SES는 이번 사태를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하며, 장기 이식 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PCS 연구소는 즉시 서비스를 중단했다.

SES는 “리우데자네이루 이식 서비스는 지금까지 16,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는 등 꾸준히 높은 성과를 달성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존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또한 현재 보건 당국이 실험실을 계약한 시점부터 보관 중인 모든 기증자의 혈액 샘플(Sample)을 검사하고,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검찰도 민사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번 사건의 조사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더불어 리우데자네이루 주 공공검찰청은 피해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불만 접수를 통해 개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이식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허점을 드러냈다. 또한 장기 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HIV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는 브라질 내 이식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절차에 대해 엄격한 규정과 감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와 보건 당국은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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