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브라질(Brazil)의 언론사 아젠시아브라질(agencia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에서 지난 40년 간 관찰된 적이 없었던 멸종위기의 뮤텀 피니마(mutum-pinima) 새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두 조류학자가 파라(Para) 주의 봄 지저스 두 토칸틴스(Bom Jesus do Tocantins) 지방의 마예 마리아(Mae Maria) 원주민 보호구역에 위치한 강의 *범람원에서 장장 열흘의 탐색 끝에 뮤텀 피니마를 발견한 것이다.
연구를 진행했던 조류학자인 구스타보 곤시오로스키(Gustave Gonsioroski)는 뮤텀 피나마 여섯 마리를 10분 이상 관찰해 영상으로 담은 사실을 전하며, 기쁨을 표했다. 또한 여섯 마리 중 일부는 짝짓기를 했다고 알리면서 종의 보존 가능성을 언급했다. 더불어 추가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해 12월에 다른 학자들과 동행해 다시 뮤텀 피니마를 찾기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브라질 환경기후변화부(Ministry of the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가 진행 중인 “멸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는 프로젝트 중 “북중부의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영역 보호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연구의 탐사원이자 생물학자 겸 조류학자인 레오나르도 빅터(Leonardo Victor)는 탐사 포기를 앞둔 시점에 뮤텀 피니마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탐사를 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가비오 파르카테제(Gaviao Parkateje) 족의 도움을 받아 전략적으로 열 개의 카메라와 오디오 녹음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뮤텀 피니마가 아마존의 토칸틴(Tocantins) 강의 동쪽 둑과 마란하오(Maranhao) 강 사이에 위치한 일부 지역에서만 거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의 범람원에 거주하는 종이기 때문에 산림 벌채가 뮤텀 피니마 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서식지 파괴와 함께 전통적인 새 사냥 또한 뮤텀 피니마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유가 되었다. 그나마 서식지가 원주민 보호 구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새들이 남아 있을 수 있던 것이다.
보호 계획 담당자인 리스 모라이스 레고(Lais Morais Rego)는 뮤텀 피니마 발견을 계기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법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2개의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가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고, 이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전했다.
멸종위기종의 보호는 생물 다양성 보호라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마존 보호의 일환이기도 한 멸종위기종에 대한 연구를 진척 시키기 위해 연구진들은 새로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새로운 탐색이 뮤텀 피나마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보호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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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원: 홍수 때 강물이 평상시의 물길에서 넘쳐 범람하는 범위의 평야를 말한다. 충적 평야의 일종이며, 흙ㆍ모래ㆍ자갈 따위가 퇴적하여 이루어진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