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정부는 브라질 전국상업연맹인(Confederação Nacional do Comércio de Bens, Serviços e Turismo, CNC) 주관으로 조사한 월간 소비자 부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국가 공영 통신사인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을 통해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브라질 가정의 78.5%(percent)가 빚을 지고 있으며, 상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부채가 있다고 보고한 가구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CNC 회장인 호세 로베르토 타드로스(José Roberto Tadros)는 현재 브라질에서 부채 증가 및 채무 불이행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부채 문제가 브라질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물가 안정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CNC의 조사에 의하면, 지속적인 부채 비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부채 비율은 29.6%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인 이지스 페레이라(Izis Ferreira)는 일부 소비자들의 소득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득 개선으로 이어진 노동 시장의 활성화와 인플레이션 완화가 국민들의 채무 불이행을 해결하는 방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채무 불이행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고, 연체 가구 비율은 29.2%에 달했다. 또한 페레이라는 현재 연체된 부채를 지닌 사람들의 비율이 다시 증가했다는 점과 이전 달의 부채를 갚을 수 없을 것이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면서 높은 이자율이 이러한 악순환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질의 경우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부채를 가진 가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에서는 전체 주민의 94.9%가 부채를 지고 있어 부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잇는 파라나(Paraná) 주 역시 부채 비율이 94.7%로 상당히 높았다.
국민들의 부채 비율이 높다는 것은 브라질 경제가 상당히 부정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국민들의 삶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부채를 줄이는 것이 향후 브라질 경제발전을 이끄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하루빨리 국민들의 삶이 윤택해 질 수 있도록 부채를 줄이는 정책적 대안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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