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에서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매스(biomass)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브라질의 사탕수수·바이오 에너지산업연합인 유니카(União da Indústria de Cana-de-Açúcar, UNICA)가 24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탕수수 바이오매스의 발전량은 2023년 1월에서 4월 동안 28.7% 증가했다. 이는 남미 국가에서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의 3%에 해당하는 185만 8699 메가와트 아워(Megawatt-hour,MWh)에 달한다.
유니카의 바이오 전기 관리자인 즐마르 소우자(Zilmar Souza)는 사탕수수를 이용한 에너지 발전량은 2022년을 기준으로 거의 300만 명의 연간 전기 소비량 또는 국가 가스 화력 발전의 8%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서 지난 4월부터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서의 사탕수수 수확이 진행되면서 모든 바이오매스 중 사탕수수를 사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해당 달에 전국 전체 발전량의 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사용량의 3위에 해당한다. 사탕수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발전량은 태양광 발전과 가스 화력 발전을 초과했으며, 지난 5월에는 브라질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6.2%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1980년대부터 사탕수수 *버개스(bagasse)와 짚을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가 총 422개에 달할 정도로 바이오 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탕수수 바이오매스는 네 번째로 중요한 전기 공급원으로 브라질 설치 용량의 6.3%를 차지한다. 전체 바이오매스의 설치 용량은 17,082 MW에 달하며, 이는 브라질 전체 전기 용량의 8.8%를 차지한다. 유니카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질은 전기 공급에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6,914 메가와트(MW) 추가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S&P Global Commodity Insights)에 의하면, 브라질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사탕수수 압착양을 기록했다. 설탕 생산량은 221만 톤(ton)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고 한다. (출처: 글로벌 이코노믹)
꾸준히 높은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는 사탕수수를 활용하여 바이오매스를 개발하는 것은 환경을 위해서도, 그리고 앞으로 브라질의 에너지 안정화를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브라질의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매스(Biomass):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식물이나 동물 같은 생물체. 생물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가스(Methane)나 에탄올(ethanol)등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라고 부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버개스(bagasse): 사탕수수의 당분을 짜고 남은 찌꺼기(출처: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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