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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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우루과이(Uruguay)의 수도인 몬테비데오(Montevideo) 인근의 말도나도 대서양(the Maldonado Atlantic Ocean) 연안에서 약 80여 마리의 죽은 펭귄과 고래들이 나타났나고 한다. 이들은 비영리 단체인 해양동물구조대(RFM, Rescate Fauna Marina)에 의해 발견되었다.

RFM 국장은 “발견된 동물들의 사망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이렇게 해안에서 동물 사체가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발견된 고래의 길이는 약 18미터 정도이고, 죽은 바다사자 또한 4마리나 있었다고 전했다. 펭귄들의 사체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사를 할 예정이고, 검사 결과는 국립수생자원국(Dinara)에 전달된다고 한다.

펭귄들이 이렇게 해안가에서 죽음을 맞이한 채 발견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8월에는 브라질(Brazil) 남부에 위치한 대서양에서 마젤란 펭귄(The Magellan Penguins) 59마리가 죽은 상태로 비정부기구 에두카마르(Educamar)에 의해 발견되었다. 마젤란 펭귄들은 아르헨티나(Argentina), 칠레(Chile), 포클랜드(Falklands) 등에서 브라질 해변으로 이동해오면서 종종 죽은 채 발견되기도 하지만, 대규모로 폐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펭귄의 배 속에서 마스크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사망 사인을 환경오염이라고 밝혔다. 브라질로 이동해온 펭귄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리다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누군가 버린 마스크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국민일보)

한편, 작년 8월에는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 United States Fish and Wildlife Service)이 황제 펭귄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황제 펭귄은 남극에 있는 해빙을 서식지로 삼아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 군집 생활을 한다. 이 해빙은 남극 대륙과 먹이를 얻을 수 있는 바다쪽으로도 길이 열려 있어야 하는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해빙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국제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현재로 유지된다면 2050년에는 70%, 2100년에는 98%의 황제 펭귄이 서식지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USFWS 등 국제 공동 연구진들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황제 펭귄 서식지 변화를 예측해보았는데,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지고 있어 이미 녹아내린 해빙이 원상복구 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출처:동아사이언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기후변화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지구온난화는 증가하는 폭염 현상, 이상기후 발생 등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멸종위기의 동식물 등 생태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간들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아무런 원인도 모른 채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인간들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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