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미, 석양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2025년 3월 22일 중남미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e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파라(Pará) 주의 전통 예술인 카림보(carimbó)의 장인으로 30년 넘게 작곡가이자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해 온 루리발 이가라페 마스터(Mestre Lourival Igarapé)가 카림보 문화를 보존 및 확산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로단도 콤 카림보(Rodando com Carimbó)’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파라 북동쪽 여러 도시를 방문해 공연을 펼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림보는 파라 북동부에서 시작된 음악과 춤이 결합된 문화이다. 아프리카(Africa) 노예 및 토착민 등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다. 2014년 브라질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카림보의 문화적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우(Rio) 카니발(Carnival)에서 삼바(samba) 학교의 공연 주제로 다뤄질 만큼, 문화적 위상이 높아졌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카림보의 전통이 점점 사라지면서 보존을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프로듀서 조안나 덴홀름(Joanna Denholm)은 카림보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기관의 후원을 받아 로단도 콤 카리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팀은 각 지역을 방문해 문화적 실태를 조사 및 기록하고,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정부 및 시민 사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에는 파라 수도 벨렘(Belem)에서 유엔 기후 변화 협약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국제 행사는 파라 지역의 전통 문화가 주목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조안나 덴홀롬 프로듀서를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기후 변화 협약을 계기로 파라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이 더 널리 알려저 공공 정책과 문화 관광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India) 또한 브라질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가 있다. 인도의 공공 정책 분석가 기계 생산 등의 이유로 전통 공예가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결책을 제안한 것이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을 활용해 세대 간 기술 전수를 촉진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시장 접근성의 확대를 강조했다. 전통 공예를 보존하면서 현대적 사업 모델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출처: Harvard Law Journal)

카림보를 보존하려는 브라질과 전통 공예의 복원을 시도하는 인도의 노력은 전통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직면하는 공통된 과제를 보여준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인도의 접근법은 브라질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카림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문화 관광 및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