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가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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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5일 브라질(Brazil)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Brasil)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이니셔티브(Initiative) 사전 출범 행사에서 초부유층에 대한 세금 부과로 마련한 자금을 통해 빈곤과 기아에 맞서는 세계 동맹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동맹은 주요 G20개국(G20)을 중심으로 세계 식량난 해소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전문 지식의 공유를 목표로 결성되었다.

페르난두 하다드(Fernando Haddad) 브라질 재무부 장관은 브라질 정부의 의뢰로 프랑스(France) 경제학자 가브리엘 주크만(Gabriel Zucman)이 실시한 연구를 인용하며,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2%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최대 2,500억 달러(dollar) (한화 약 346조 5,250억 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10대 다자은행이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할당한 금액의 약 5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세금을 모아 빈곤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니셔티브는 국제 금융 기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 The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총재 일란 골드파인(Ilan Goldfajn)은 사전 행사에서 “IDB는 2030년까지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의 극심한 빈곤의 근절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니셔티브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이니셔티브가 실현되면, 라틴 아메리카 빈곤 퇴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인 아제이 방가(Ajay Banga)도 이니셔티브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방가는 “세계은행이 국제 동맹을 의미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하며, “세계은행이 2030년까지 5억 명의 사람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활동을 통해 빈공층에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하다드 재무 장관은 “국제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생활 조건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결여된 것은 정치적 의지”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치적 의지를 촉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발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공공-민간 파트너십(Partnership)과 다자간 은행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G20 외부 국가와 국제 기구와도 동맹을 맺을 예정이며, 11월 18일과 19일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이니셔티브 자체가 이미 다양한 국제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얼라이언스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될지 향후 동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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