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3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당국은 학교폭력 수사 과정에서 한 가족의 친*나치(Nazi) 행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바로 체포되었으며, 10대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었다.
4월 5일,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 주 블루메나우(Blumenau)에서 4명의 어린이가 유치원에서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브라질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당국은 10대 청소년과 그의 부모가 나치즘(Nazism)과 관련된 테러 혐의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체포했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 마퀴네(Maquiné)시에서 해당 문제를 다루었다.
경찰 측은 10대 청소년의 방에서 수집한 나치 자료가 어떤 쓰임새로 이용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청소년의 부모를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10대 청소년의 생일 때, 아버지가 아이의 생일 선물로 **스와스티카(swastika) 깃발을 준 사실도 확인되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친나치 행보를 보이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 주 몬테모르(Monte Mor)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팔에 나치 문양의 완장을 찬 상태로 폭발물을 학교에 던진 혐의로 체포되었다. 체포 후 경찰은 범인의 집에 들어가 수색하였고, 나치즘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노트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였다. 당국은 다행히도 이번 사건에 피해자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출처 : VICE)
최근에 브라질에서는 신나치주의자와 관련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범행들은 나치를 찬양하며 일어난 테러 사건이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테러 행위는 무슨 이유가 되었든 용인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친나치적 범죄 행위는 더더욱 용납될 수 없다. 하루빨리 브라질 수사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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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Nazi) : 히틀러를 당수로 하여 정권을 장악한 독일의 파시즘 정당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스와스티카(swastika) : 일명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으로 독일 나치즘(Nazism)의 상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