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고용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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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8일 브라질(Brazil) 언론사 더 브라질리언 리포트(The Brazilian Report)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3년 2분기 실업률이 9년 전인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nstituto Brasileiro de Geografia e Estatística, 이하 IBGE)에 의해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최근 월간 가계 표본 조사 결과에서 브라질의 실업률은 2분기 8% 대로 떨어졌다. (출처:IBGE)

이는 2014년 2분기 실업률 수치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 1분기 8.8%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0.8% 감소했다. IBG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의 실업률은 지난 4분기에 걸쳐 연속 하락하고 있다. 높은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노동시장 회복력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출처:The Brazilian Report)

하지만 페르난도 아다드(Fernando Haddad) 재무장관은 긍정적인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10% 이상에 육박하는 실질 금리와 이로 인한 경제 활동의 둔화를 고려했을 때, 실업률의 감소세를 국가 경제 강세 지표와 동일시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낮추기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지난 6년 대비 최고 수준에 달하는 13.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브라질의 높은 금리가 향후 노동 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시경제연구소(Pantheon Macroeconomics)의 수석 경제학자 안드레스 아바디아(Andres Abadia)는 월간 가계 표본 조사가 시행된 2분기 노동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고금리의 악영향을 받지 않고 강세를 유지했지만, “국가 핵심 부문의 비용에 대한 후속 지불에서 고금리의 영향을 받아 3분기와 4분기 초에는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경제적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침체된 경제 기반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회복력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앞서 발표된 실업률 조사 결과에 일용직 노동자를 비롯한 단기 및 비정규직 노동자가 포함되었다는 점과 1분기와 2분기의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실업률 체감 속도가 높게 측정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경제 기반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향후 대응 방안이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실업률에 대한 현재의 상승 기조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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